대만 코로나19 신규 67명·본토 14명 총 1만9732명 ...사망 '0'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대만에서 16일 신규환자가 전일보다 22명 늘어난 67명 발병했지만 추가 사망자는 하루 만에 나오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감염자가 14명 생기고 외국에선 53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남성 7명, 여성 7명이며 연령이 5세 미만에서 50대 사이다. 외부 유입자는 남성 27명, 여성 26명이다. 나이가 5세 미만에서 70대에 걸쳐있다. 16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10명, 영국 6명, 인도네시아와 일본 각 3명, 이탈리아와 프랑스, 인도 각 2명, 중국과 방글라데시, 아일랜드, 캐나다, 말라위, 독일, 모리셔스, 스페인, 베트남, 네덜란드, 캄보디아 1명씩 유입했고 14명은 조사 중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9732명에 달했다. 대만 안에서 1만5342명, 국외 유입 4336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작년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9개월 1주일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만9650명 가까이 늘었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사망자가 없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33일 만에 확진자 1명이 숨졌다. 타오위안에 거주한 80대 여성 환자로 만성질환을 앓아왔으며 격리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사망했다. 이제껏 코로나19 확진자 중 85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3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9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3명, 수도 타이베이 322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8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달 중순부터 엄격한 코로나19 격리규칙을 완화, 입국자의 2주간 격리를 열흘로 단축할 방침인 지휘센터는 이날부터 종교활동 제한을 풀고 외국인의 상무목적 입국을 허용했다.

▶ 2022/02/17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