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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 신규감염 747명·사흘째 1천명 미만
...총 119만7825명
29명 추가 사망·누적 9139명...제5파 동안 8926명 숨져
홍콩에서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신규 환자가 2월10일 이래 사흘 연속 1000명 밑으로 떨어지고 사망자도 20명대로 크게 줄었다.
동망(東網)과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에 따르면 위생방호센터 전염병처는 17일 새로 747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총 확진자가 119만782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감염자는 794명이고 15일은 946명이다.
전염병처는 추가 환자 중 11명이 말레이시아와 인도 등 외국에서 유입했고 736명은 홍콩에서 지역 감염했다고 전했다.
446명이 핵산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01명은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제5파 이래 누적 환자는 118만5000명을 넘었다.
1월 초 시작한 제5파는 2월 들어 폭발적으로 퍼졌고 3월 초에는 정점에 달해 새 확진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또한 29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24명의 환자가 숨졌다. 남성 11명, 여성 13명이고 나이는 55세에서 105세 사이다. 65세 이상은 22명이다.
9명은 백신을 전혀 맞지 않았으며 12명이 1차례, 3명은 2차례 접종했다.
여기에 이미 3월5일에서 4월15일 사이에 숨졌지만 뒤늦게 파악된 사망자가 5명이다. 남성 3명, 여성 2명이고 나이는 70~86세다.
제5파 이래 누적 사망자는 8926명이다. 전체 사망자는 9139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824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확진자 가운데 8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51명은 위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앞서 최근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오는 21일부터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각종 오락시설의 문을 다시 열도록 하는 등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당국은 이르면 19일부터 각급학교의 대면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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