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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2.19% 속락 마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9일 뉴욕 증시 약세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리스크 회피 목적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6일 대비 359.28 포인트, 2.19% 내려간 1만6048.92로 폐장했다.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1년 만에 저가치로 주저앉았다.
장중 최고인 1만6345.84로 시작한 지수는 장중 최저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751.45로 281.80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떨어졌다. 시멘트·요업주는 2.15%, 식품주 1.77%, 석유화학주 2.24%, 방직주 2.00%,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75%, 제지주 0.91%, 건설주 1.99%, 금융주 3.46% 저하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885개는 내렸고 65개가 올랐으며 보합이 34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1.52% 급락하면서 장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대형은행주, 해운주, 철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실적 경계감에 롄융과기는 3% 대폭 떨어졌다. 싼상가구(三商家購), 궈찬(國産), 둥거위팅(東哥遊艇), 야쥐(亞聚), 선펑(申豊)은 급락했다.
반면 컴퓨터주 웨이싱 과기(微星科技), 프린트 기판주 신싱전자(欣興電子)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공작기계 부품주 상인과기도 올랐다. 징차이 과기(晶彩科), 리이(立益), 창훙(昶虹), 타이완 정예(台灣精銳), 우딩(五鼎)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398억2300만 대만달러(약 10조2524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 창룽,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신광금융(新光金), 궈타이(國泰永續高股息)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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