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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만 수출 전년비 18.8%↑...“반도체 호조”
2022년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8% 늘어난 414억6000만 달러(약 52조9652억원)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4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2개월 연속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요가 계속 왕성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록다운에 대한 불안감이 감속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수출 신장률은 3월 21.3%를 하회했지만 수출액이 사상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6.5%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2.3% 포인트 웃돌았다.
4월에는 하이테크 제품의 수요가 지속해서 호조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에 악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관련 공급망의 문제가 완만하게 개선하고 있다.
전자부품 수출은 27.5% 급증한 172억1000만 달러로 역대 2번째로 많았다. 반도체 수출은 29.6% 대폭 늘었다.
4월 대중 수출은 작년 동월에 비해 10.6% 늘어난 163억4000만 달러다. 3월은 13.4%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26.6% 크게 늘어났다. 3월 36.6% 증대했다.
4월 수입은 365억5000만 달러로 26.7% 늘어났으며 시장 예상 중앙치 20% 증가를 상회했다. 3월은 20.3% 증가했다.
대만 재정부는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6% 증대한 400억 달러 이상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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