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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급수제한 외자기업 조업에 영향
양쯔강 이북을 중심으로 가믐에 따른 심각한 물부족 현상이 점차 확산되면서 급수제한 조치와 수도요금 인상이 잇따라 중국 업체는 물론 외국 투자입체의 조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절수정책을 강력히 실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불문하고 실질적으로 요금을 인상한 것은 물론 업체 특성상 물사용량이 많은 기업에도 일률적으로 사용량 감축이 통보됐다.
더욱이 올해 물부족은 근래에 유례없을 정도로 심각해 가믐 피해면적이 90년이래 최대규모를 기록,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업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들고 있다.
급수제한 조치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시작으로 두 성의 각 도시와 베이징에서 까지 확대되고 있다.
8월부터 급수제한에 들어간 다롄 경우 내달에는 더욱 강화된다는 얘기가 나돌아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도 수도사용량의 한도를 설정, 초과분에 대해선 비싼 요금을 물리고 있다. 초과요금은 생활용수가 보통요금의 10배, 상업및 공업용수는 무려 20배로 다른 도시에 비해서 훨씬 비싸다.
다롄 시당국은 이같은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 잉나허(英那河)의 물을 끌어들이는 수로공사를 조만간 착공한다. 하지만 내년 5월에야 완공될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랴오닝성도 물사용기준을 정해 초과분에는 보통요금의 1-5배를 부과하고 있다.
선양(瀋陽)시 경우 아직 생활용수를 제한하고 있진 않으나 조만간 초과요금을 물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잉커우(營口)는 이미 사용기준을 넘은 량에 대해선 추징금을 징수하고 있으며 음료수 마저 사용한도를 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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