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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中 코로나 확산·반도체 규제에 급락
...H주 2.57%↓
홍콩 증시는 11일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중 금융긴축 장기화와 미중마찰 격화 경계감이 더해져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크게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84.30 포인트, 2.23% 떨어진 1만6832.36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2011년 10월 이래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1.13 포인트, 2.57% 내려간 5729.58로 폐장했다.
상장 기술 관련 종목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3.50% 밀려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중국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행동규제를 강화하고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반도체 수출규제를 확대하는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가 3.43%, 징둥닷컴 5.0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3.49%, 검색주 바이두 5.77%,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6.14%, 스마트폰주 샤오미 2.02%, 게임주 왕이 3.34%,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4.60% 급락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도 9.04%, 룽후집단 8.47%, 화룬치지 2.03%, 중국해외발전 0.71%, 항룽지산 2.12%, 카오룽창 치업 2.49%, 청쿵기건 2.19%,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4.33% 하락했다.
중국 의약품주 한썬제약은 0.87%, 중국생물 제약 1.62%, 야오밍 생물 1.60%,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0.84%,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4.27%, 인허오락 3.34%, 훠궈주 하이디라오 5.79%,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3.03%, 리닝 1.89%, 생수주 눙푸 산취안 2.76%,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79%, 유방보험 2.46%, 중국핑안보험 2.54%, 영국 대형은행 HSBC 1.61%, 홍콩교역소 1.54%, 석탄주 중국선화 2.34%, 중국석유화공 0.59%, 중국석유천연가스 0.59%, 중국해양석유 1.53% 떨어졌다.
반면 홍콩 부동산주 헨더슨랜드는 1.39%, 청쿵실업 0.53%, 링잔 0.28%,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0.47% 올랐다.
전력주 중뎬 HD는 0.7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3.56%, 의류주 선저우 국제 0.33%, 유리주 신이보리 0.18%, 유제품주 멍뉴유업 0.16%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12억1040만 홍콩달러(약 16조6560억원), H주는 336억17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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