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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경기둔화·자금유출 우려에 1.48% 반락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5일 역내 경기감속 우려와 해외자금 유출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0.86 포인트, 1.48% 내려간 1만2666.12로 폐장했다. 2020년 11월 이래 1년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만2830.29로 시작한 지수는 1만2629.48~1만2843.3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799.22로 196.03 포인트 떨어졌다.
전날 나온 대만 9월 공업생산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80% 떨어져 2020년 1월 이래 2년8개월 만에 전년을 하회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2.32%, 시멘트·요업주 1.16%, 석유화학주 0.34%, 변동성 큰 제지주 0.53% 하락했다.
하지만 건설주는 0.14%, 방직주 0.07%, 식품주 0.06%, 금융주 0.61%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61개가 밀렸고 240개는 올랐으며 85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를 지키기 위해 중국 스타트업용 첨단 반도체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4.13% 대폭 떨어졌다.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설계 개발주 롄파과기는 4.25%, 메모리주 난야과기 2.70%,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 3.35%, 타이완 시멘트 2.29%, 화신전자 2.21%, 유다광전 1.46%, 자동차주 위룽 3.70%, 철강주 중국강철 2.68% 내렸다.
해운주 양밍도 0.97%, 완하이 1.17%,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1.28%, 중화항공 1.47% 하락했다.
위치(鈺齊)-KY, 신방(信邦), 중쭈(中租)-KY, 중앙TV(中視), 이윈구(伊雲谷)는 급락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0.49%,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45%, 롄화전자(UMC) 0.13%, 중화전자 2.79%, 징신과기 0.45%, 대만 플라스틱 0.37% 상승했다.
대형은행주 궈타이 금융은 1.35%, 자오펑 금융 1.18%, 중신금융 0.50%, 디이금융 1.02%, 카이파 금융 2.69% 올랐다.
제일구리(第一銅), 룬페이(倫飛), 쥔양(雋揚), 젠퉁(建通), 리타이(麗臺)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885억1400만 대만달러(약 8조3663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正)2, TSMC, 췬촹광전, 롄화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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