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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바이두 3분기 276억원 적자 전환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가 2022년 7~9월 3분기에 1억4600억 위안(약 276억원) 적자를 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두가 전날 발표한 3분기 결산실적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년 동기 165억 위안 적자보다는 개선했으나 4~6월 2분기 36억 위안 흑자에서 재차 적자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보유주식 가치의 하락에 더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엄격한 코로나19 대책인 '제로 코로나'로 인한 광고수입 부진 등 여파로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325억4000만 위안(6조154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317억9000만 위안을 약간 웃돌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악화로 광고수입 중심의 온라인 마케팅 사업이 5% 감소했다.
반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16% 늘어난 게 매출액 증대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3억1000만 위안에서 53억2000만 위안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1미국예탁증권(ADS)당 이익은 16.8위안으로 계산됐다.
3분기 실적에 대해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두가 중핵사업을 삼은 AI 클라우드 등이 착실히 성장하면서 플러스 성장을 재개했다"고 강조했다.
리옌훙 CEO는 "자율주행 부문에서 중요한 진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대형 완성차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문의 거래하고 있다"며 수익화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택시 이용 회수도 작년 같은 기간의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리 회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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