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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중 투융자 규제 강화...중국 수입중단에 대응
대만 정부는 공영은행에 대해 대중 투융자 규제를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쑤젠룽(蘇建榮) 재정부장을 인용해 행정원이 공영은행에 중국에 대한 투자와 자금의 익스포저를 적절히 관리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쑤젠룽 재정부장은 전날 입법원에 출석해 공영은행이 대중투자 리스크를 재검증해야 하는가는 질의에 "공영은행이 적극적으로 대중 익스포저를 처리해야 한다는 걸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대만 금융규제 당국은 앞서 지난달 역내은행의 중국에 대한 투융자가 사상 최저수준에 있다고 공표했다.
쑤젠룽 재정부장은 중국이 대만산 맥주와 고량주, 청량음료 등에 대해 금수 조치를 내린데 대해서 대상 수출품이 10억 대만달러(약 430억원) 안팎으로 양안교역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기업등록 미비를 이유로 대만산 제품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한 건수가 이미 2409건을 넘었다.
이로 인한 타격은 갈수록 크게 늘어날 전망으로 대만 재정부의 이번 조치는 대응 견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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