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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북한 등 감시 무인정찰 글로벌호크 부대 출범
일본 자위대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 자국 주변 안전보장 위협국을 감시하기 위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운용부대를 15일 출범시켰다.
NHK 등에 따르면 항공자위대는 이날 북부 아오모리현 미사와(三澤) 기지에서 글로벌호크를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정찰항공대'를 처음 발족했다.
미국에서 개발한 글로벌호크는 전장 15m의 대형 무인 정찰기로 방위성이 340억엔(약 3261억원)을 들여 지난 3월 2대를 도입해 미사와 기지에 배치했다.
이후 항공자위대는 필요한 정비와 점검 등을 거쳐 글로벌호크 2대가 경계감시 임무를 시행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기체 조종 등을 비롯한 130명으로 이뤄진 부대를 편성 완료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에서 무선 원격조종을 통해 36시간 연속 비행할 수 있고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 고도 약 2만m 상공에서 정찰과 감시가 가능하기에 자위대는 곧바로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즈쓰 슌지(井筒俊司) 항공자위대 막료장(공군참모총장)은 "통상 항공기보다 긴 체공시간을 확보해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노하우를 축적해 조기에 전력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방위력 강화를 겨냥한 무인 정찰기 도입을 확대해 해상자위대도 대형 '시 가디언'을 내년도부터 시험 운용할 예정이다.
항공자위대는 앞으로 글로벌호크 1대로 추가로 들여와 미사와 기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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