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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인텔, 베트남에 투자 25억＄로 확대 계획
미국 반도체사 인텔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25억 달러(약 3조15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 타임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반도체 산업을 급속도로 확충하는 베트남에 이미 15억 달러를 투자한 인텔이 다시 10억 달러를 투입, 반도체 검사와 패키징 공장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텔의 추가투자 추진은 반도체 국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서 베트남의 중요성이 증대하는 걸 확인해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선 정치 리스크와 대미관계의 긴장과 갈등을 배경으로 중국과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텔의 베트남 투자가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진행할 가능성이 크며 10억 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
인텔은 베트남 대신해 인접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서는 인텔의 최대 반도체 검사와 패키징 공장이 가동하며 이제껏 투자액이 15억 달러에 이른다.
인텔은 이번 투자건과 관련해 "베트남이 글로벌 제조망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도 아직 공식 발표하기 이전이라고만 언급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 홈페이지는 호찌민시가 인텔로부터 33억 달러 규모 투자를 새로 받는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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