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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대립·자금유출 우려로 속락...H주 0.48%↓
홍콩 증시는 14일 뉴욕 증시 강세로 매수 선행하면서 상승 개장했다가 정찰풍선을 둘러싼 미중대립, 홍콩달러 약세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로 3거래일째 속락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진 것도 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홍콩달러가 달러에 대해 변동 하한선까지 떨어지면서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작년 11월 이래 3개월 만에 시장 개입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0.66 포인트, 0.23% 내려간 2만1113.7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34.03 포인트, 0.48% 떨어진 7110.42로 거래를 끝냈다.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이 1.83%, 알리바바 1.44%,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34%, 게임주 왕이 1.3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벳 서비스주 텅쉰 2.07%, 스마트폰주 샤오미 0.91%,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2.7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80%,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35% 하락했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도 3.95%, 한썬제약 1.31%, 중국생물 제약 0.67%, 항셍은행 1.03%,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92%, 전기차주 비야디 1.00%, 자동차주 지리 HD 0.34% 내렸다.
스포츠 용품주 리닝은 1.76%, 훠궈주 하이디라오 1.43%,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35%, 의류주 선저우 국제 1.17% 떨어졌다.
반면 전기차주 리샹은 2.04%, 중국롄퉁 3.76%, 홍콩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2.38%, 청쿵실업 1.89%, 카오룽창 치업 1.75%, 헨더슨랜드 1.62%,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65% 상승했다.
중은홍콩도 1.92%, 중국인수보험 1.74%, 영국 대형은행 HSBC 0.78%, 홍콩 귀금속주 저우다푸 1.72%, 유리주 신이보리 1.53%, 유제품주 멍뉴유업 0.66%, 생수주 눙푸 산취안 0.58%,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53%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76억7060만 홍콩달러(약 15조7894억원), H주는 318억18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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