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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 러시아 방문...우크라 전쟁 악화 우려
중국 친강(秦剛) 외교부장은 2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사태가 악화해 통제 불능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친강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란팅논단(藍廳論壇)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의 참략에 대한 비판을 삼가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감행하면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친강 외교부장은 "일부 국가에 대해 불을 기름을 붓는 걸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다"며 이들 국가가 "오늘의 우크라이나와 내일의 대만을 부추기는 걸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강 부장은 "어떠한 형태의 패권에도 중국 내정에 대한 외국의 간섭에도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언명했다.
중국 외교 담당 사령탑인 왕이(王毅) 당중앙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전날 방문한 헝가리에서 협상을 통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을 호소했다.
타스 통신은 왕 주임이 21일에는 모스크바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러시아 침공 1주년을 맞는 24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평화연설'을 행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2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세운 '글로벌 안전보장 이니셔티브(GSI)에 관한 문서'도 공표했다.
GSI는 '불가분한 안전보장'의 원칙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러시아도 타국의 안전보장을 희생해서 자국의 안전보장을 강화하지 않는다는 '불가분한 안전보장' 원칙에 기반하는 1999년 합의를 존중하라고 서방국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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