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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중전회 26~28일 개최...시진핑 3기체제 인사 포석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가 오는 26~28일 사흘간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열린다.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당 중앙 정치국이 이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주재로 회의를 소집해 2중전회를 이같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중전회는 내달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회의를 앞두고 3기 연임에 들어간 시진핑 체제의 국가기관 인사 등을 논의 조정할 예정이라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은 전망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0월 제20차 당대회(20大)를 거쳐 당 총서기로서 제3기 체제를 구축했다.
2중전회는 전인대에서 확정하는 신임 국가주석과 총리, 부총리, 국무위원, 각급 부처 주임과 부장 등에 대한 의논을 마무리 짓는다.
여기에서 정해진 인사개편안은 3월 전인대에서 정식으로 결정한다. 전인대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승인하고 리창(李强) 전 상하이 당서기를 총리로 선임할 게 확실하다.
4명에 달하는 새 부총리 하나로 거시경제 정책을 관할하는 국가개혁발전위원회의 허리펑(何立峰) 주임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반부패 운동을 진두 지휘하면서 정적 세력을 쓸어버리고 시진핑 1인체제를 다지는데 절대적인 공훈을 세운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은 고령으로 퇴진하고 후임으론 한정(韓正) 제1 부총리가 취임할 공산이 농후하다는 관측이다.
신화통신은 2중전회가 행정기관 지도부 인선 외에 당과 국가기구 개혁안도 심의한다고 보도했다.
개혁안의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산당의 국무원에 대한 통제력 을 강화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신화통신은 정치국 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관련 문건 초안을 2중전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치국 회의에선 전인대 개막일 때 공표하는 정부공작 보고에 관해서도 토의했다.
정치국 회의는 지난 1년간에 대해 "시진핑을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이 단결해서 전국 각 민족인민을 이끌고 난국에 대처해 코로나19 억제와 경제 안정을 전면적으로 실행하고 경제사회 정세의 안정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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