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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홍콩 주택가격 0.6%↑...8개월 만에 상승
홍콩 1월 민간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6% 올라 8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당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공식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 본토와 경계선 개방, 금리가 고점에 달했다는 분위기가 부동산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12월 민간주택 가격의 개정치는 전월에 비해 1.3% 떨어졌다.
2022년 민간주택 가격은 개정치로 15.2% 떨어져 2008년 이래 처음 연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경제전망 부진, 주택담보 대출 금리의 상승,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경계선 개방에 따라 그간 쌓인 수요가 시장에 쏟아졌지만 단기적으론 악재가 계속 가격을 억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정부는 22일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취득세를 인하한다고 공표했다.
중소형 아파트 등 1000만 홍콩달러(약 16억7000만원) 이하 물건을 대상으로 했다. 일반 세대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다.
폴 찬(陳茂波) 재정사장은 주택시장에 대한 여파가 작다고 관측하지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현재 판매 건수의 80%가 중소형 아파트로 취득세 감세가 실리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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