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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중국 러시아에 무기제공 견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제공을 견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무기공급 의혹을 사는 중국에 대해 "러시아에 무기를 주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언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12개 항목의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통해 전쟁에 관한 중립적인 입장을 강조하면서 양 당사국이 서로 다가서 전면적인 휴전을 하라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전쟁을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평화안을 당사국이 만들어야 한다"며 중국이 중시한다고 주장하는 '영토 일체성'이 중국 우호국인 러시아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를 포함하지 않은 평화안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 평화안 가운데 몇 가지 동의할 수 없는 항목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영토보전과 러시아군 철수 등을 명기하지 않은데 불만을 토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관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획하고 있다. 세계 안전보장에 유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명확히 확인했지만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기 전에 젤렌스크 대통령이 시 주석과 대면, 우크라이나 입장에 대해 못을 박으려고 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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