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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금융위·중국금융공작위 신설...당통제 강화
중국은 금융 부문에 대한 공산당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 2개의 감독 기구를 신설했다고 신화망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앙금융위원회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이사 결정과 논의, 조정 기관으로 기능하면서 금융업무에 관한 중앙 지도를 철저히 한다.
금융행정의 사령탑으로서 부동산과 연관한 금융 리스크 등에 대응하며 대만 유사시 미국의 금융제재 여파를 줄이기 위한 체제 구축을 서두르게 된다.
또한 중앙금융공작위원회는 금융시스템에서 당의 사상, 정치, 조직을 확립하는 걸 지도하는 기구로 임무를 수행한다.
금융 분야의 기강 정립과 부패 척결 등을 담당한다. 1998~2003년에 존재한 위원회를 부활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에 불만을 품은 세력으로 배제하고 당 지도력을 굳건히 하게 된다.
시진핑 지도부는 당직속으로 첨단기술 부문 육성 등을 맡도록 중앙과학기술위원회도 설치했다.
아울러 중앙 홍콩·마카오공작 판공실을 신설해 정부가 관장해온 홍콩 정책도 당 직할로 편입했다.
중국 지도부의 홍콩에 대한 관여와 단속이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치안유지를 총괄하는 중앙내무공작위원회 출범은 미뤄졌다. 국무원 소관인 경찰 업무를 맡은 공안부와 방첩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안전부, 호적을 관리하는 부서를 실질적으로 분리 통합해 중앙내무공작위로 이관하는 기구 개혁안은 살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중앙사회공작부는 주민 조직과 기업, 업계 단체를 관리하고 사상공작을 통해 사회 전체에서 당의 영향력 증대를 도모한다.
기존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폐지하는데 2023년 말까지 중앙정부 기구 개혁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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