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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일중 등서 가격 인상...최대 290$↥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는 미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에서 최대 290달러(약 38만9180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동망(東網)과 마켓워치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생산 전기차의 가격을 이같이 올렸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주종 차종 모델Y와 모델3를 여러 시장에서 동시에 인상한 건 처음이다.
미국에서 테슬라는 올해 들어 4월 중순까지 6차례 가격을 내렸다가 이후 인상으로 돌아서 이번에 2주일 못돼 2번째 인상에 나섰다.
모델Y와 모델3는 미국에선 기준가격을 250달러 올렸다. 중국과 일본, 캐나다에서도 거의 비슷한 액수를 인상했다.
가격 인상으로 미국에선 모델Y 기준가격이 4만7240달러, 롱레인지 크로스오버와 퍼포먼스는 각각 5만240달러, 5만4240달러가 됐다.
모델3는 가장 저렴한 게 4만240달러, 퍼포먼스가 5만3240달러로 오른다.
미국에서 모델3 가격인상은 1월 이래 처음이다. 다만 1월 수준과 비교하면 모델3 후륜구동 모델 가격이 14%, 모델Y 롱레인지는 24% 아직 낮다.
캐나다에서는 모델3와 모델Y 퍼포먼스 모델을 300 캐나다달러(222달러) 올랐다.
일본 경우 모델3 후륜구동 모델이 3만7000엔(269달러) 올렸다. 중국에선 2000위안(289달러) 인상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4월에는 불황 속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선 이익률을 희생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얼마 되지 않아 미국에서 가격 인상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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