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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협주석, 대만 야당 국민당 부주석과 회담
중국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王滬寧) 정치협상회의 주석은 17일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샤리옌(夏立言) 부주석과 회담했다고 중앙통신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후닝 정협주석은 이날 푸젠성 샤먼(厦門)에서 지난 2월 이래 2번째로 만났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중융화 노선을 취하는 국민당과 접촉을 과시하면서 측면 지원한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왕 주석은 회담에서 "양안 동포가 한 가족이다. 우린 함께 양안 관계를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샤 부주석은 "양안 간 가장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야 한다"고 호응했다.
왕 주석과 샤 부주석 간 회동은 중국 주최 양안 교류행사인 '해협포럼' 개최에 맞춰 이뤄졌다.
샤 부주석은 해협포럼에 참가하는 국민당 대표단을 이끌고 19일까지 샤먼을 방문한다.
왕 주석은 해협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만기업이 중국에 진출, 상업적인 이득을 획득했다며 "교류를 촉진해 경제발전을 융합시키는 방향은 변함없다"고 언명했다.
그는 푸젠성에서 대만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시책을 새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대만기업이 더욱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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