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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 중국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노력 촉구
유럽연합(EU) 정상들은 내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EU 당국자를 인용해 29~30일 브뤼셀에서 개최하는 EU 정상회의가 중국을 주요 의제로 다루면서 이같이 압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EU 정상이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을 재촉하는 건 5월 주요 7개국(G7) 공동선언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EU 정상은 그간 중국에 대해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요구해왔다.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20일 베를린을 방문한 중국 리창(李强) 총리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활용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EU 정상회의는 중국에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EU와 경제관계의 재균형을 서두르라고 주문할 계획이다.
EU 정상은 경제관계의 재조정과 호혜 관계 필요성 등 EU와 중국 간에 한층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생각이다.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려는 EU 정책에 관해 당국자는 "탈(脫) 리스크라는 개념을 분명히 하고 다각화를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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