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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獨 총리 “중국, 대만에 무력행사 말라” 경고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는 22일 중국 측에 양안 간 현 상황을 바꾸려고 대만에 무력을 행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AP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베를린을 방문한 리창(李强) 총리와 회담했을 때 영토적 변경을 실현하기 위해 무력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고 언명했다고 전했다.
숄츠 총리는 "우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현상을 무력과 강제력으로 변경하려는 일방적인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는 특히 대만에 대해 그렇다"고 주장했다.
서방과 중국 사이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숄츠 총리는 리창 총리와 코로나19 발발 이래 처음으로 지난 20일 대면 회동을 가졌다.
또한 숄츠 총리는 "독일이 중국 내 인권상황과 법 지배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언급하면서 중국에 국제룰을 준수해야 한다고 분명히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숄츠 총리는 중국이 식량안보와 기후 변화, 빈곤 같은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무력 사용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포기한 적이 없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확대하며 위협과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숄츠 총리는 튀르키예에는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가입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숄츠 총리는 차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스웨덴 가입을 비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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