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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호주 관계 안정 회복...되돌릴 수 없다”
중국 실무외교 사령탑 왕이(王毅) 당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14일 호주와 관계가 서로 공동 노력으로 안정, 개선,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성도일보와 중앙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 왕이 주임이 전날 호주 페이 웡 (黃英賢)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 회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병환을 앓는 친강(秦剛) 외교부장을 대신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각료회의에 참석 중인 왕 주임은 각국 외무장관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왕 주임은 중국과 호주 관계가 안정을 되찾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마땅히 이를 견지하고 더는 항로를 이탈해서는 안 되고 되돌아 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원지 추적과 인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양국은 작년 5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취임한 이래 정상회담을 갖는 등 관계 정상화로 향하고 있다.
왕 주임은 호주에 현지에서 투자와 사업을 하는 중국기업에 대해 공평하고 공정하며 차별하지 않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면서 왕 주임은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대하며 차이점을 적절히 처리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이라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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