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군용기·군함 27대 동원 대만 위협 군사활동
대만 국방부는 25일 중국군이 군용기와 군함 27대를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도발적인 군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중앙통신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 이래 중국 전투기와 폭격기, 조기경보기, 드론 합쳐서 22기를 대만섬 주변에서 탐지했으며 이중 13대가 대만 공역에 진입하는 등 대응권을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대만에 접근하며 위협한 중국 군용기는 전투기 젠(殲)-10, 젠-16, 수호이-30, 폭격기 훙(轟)-6, 조기경보기 쿵징(空警)-500 등이다.
국방부는 중국 군함 5척도 전투준비 태세를 위한 순찰을 대만섬 주위에서 실시했다고 전했다.
대만군도 도발을 자행하는 중국 군용기와 군함을 감시하고 통태를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전투기와 군함 등을 파견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군용기 14기가 대만을 향해 날아왔다고 공표했다.
중국 군용기 가운데 3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북부와 동남 공역에 무단으로 진입했다.
다만 중국군은 19일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나서는 라이칭더(賴清德) 부총통이 남미 파라과이 방문할 때 미국에 중도 기착, 당국자들과 접촉한데 반발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벌였지만 이후 추가 훈련을 중단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