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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필리핀과 남중국해서 합동순찰 실시 방침
..."중국 견제"
호주 정부는 25일 안전보장상 이익을 가진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공동순찰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AAP 통신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이날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양국 간 첫 연합훈련을 참관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명했다.
말스 국방장관은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한 남중국해 합동 순찰활동에서 필리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말스 국방장관은 "양국 간 방위관계가 대단히 크게 확대하고 있다"며 호주 무역 대부분이 남중국해를 경유하고 있어 국제룰을 지키는 건 필리핀과 공유하는 전략적인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말스 국방장관은 "잠재적인 적이 우리나라에 발을 내딛기 전에 호주는 막대한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동남아에서 룰에 기초한 질서를 유지하고 동남아 집단 안전보장을 견고히 하는 게 호주의 안전보장을 유지하는데는 기본"이라고 부연했다.
호주 군함 캔버라와 안작, 필리핀 함정, 양국 병력과 미국 해병대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하면서 수륙양용 상륙과 공중급습 연습을 펼쳤다.
양국 연합훈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필리핀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전개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이 이웃한 지역 국가의 군대와 한층 긴밀한 협력 관계를 원한다"며 "지역의 변동성을 확인하는 사건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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