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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印, 장갑차 공동생산 합의...중국 견제
미국과 인도는 10일 미국제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지(時事)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는 이날 뉴델리에서 개최한 외무-국방장관 협의(2+2)를 통해 이같이 방위-기술 협력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이 미국제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함께 생산하기로 의기투합한 건 역내서 패권주의적 행동을 증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대응조치다.
인도와 미국은 지난 6월에는 인도군 전투기용 엔진을 함께 제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무기장비를 공동 생산하는 건 2번째다.
중국과 국경분쟁을 벌이는 인도는 합작 생산한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대중 국경 부근에 전개할 전망이다.
인도 수브라흐마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 라지나트 싱 국방장관은 2+2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공동 관심사와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국은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군사충돌을 둘러싸고도 논의하고 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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