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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1년물 LPR 3.45%로 7개월 연속 동결
주택융자 5년물 LPR 3.95% 유지…"인하 효과 주시"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45%로 7개월째 동결했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3.95%로 유지했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종전 4.20%에서 0.25% 포인트 8개월 만에 인하했다.
중국 경제 전반에 개선 징후가 다소 보이는 가운데 침체한 부동산 시황을 활성화하기 위한 완화 조치의 효과를 지켜보고자 LPR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1년물 LPR과 5년물 LPR의 동결을 대체로 점쳤다. 다만 일각에선 5년물 LPR의 대폭 인하로 1년물 LPR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에서 3월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중국 경제는 회복력이 여전히 약한 상황이다. 국가통계국이 18일 내놓은 1~2월 신축주택 판매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8% 급감했다.
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행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인 지난 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중은행으로부터 강제적으로 예탁하는 자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급준비율에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밝혀 추가 완화 신호를 보냈다.
그렇지만 추가 금리인하로 은행의 대출금리가 더욱 낮아지면 수익을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당분간은 2월 5년물 LPR를 내린 효과를 주시하면서 지준율 인하를 통해 부동산 시황에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상업은행의 마진은 사상 최저를 경신하면서 은행단체가 설정한 '경계선'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 불황으로 은행은 부실채권 증대를 우려하고 있으며 부실채권 처리의 원천재원인 이윤의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앞서 인민은행은 15일 1년물 LPR을 산정하는데 기반으로 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1년물 금리를 2.50%로 그대로 두면서 3월 LPR 동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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