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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기채 수익률 상승…성장 전망 미반영
중국 채권시장에서 24일 중국 장기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금융시보(金融時報), 동망(東網), 이재망(理財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이같이 전하며 중국인민은행이 장기채 가격 급등이 장래 경제성장 전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채권시장 거래에서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10년 만기 국채가 2bp 상승했다. 10년채는 올초보다 30bp 넘게 떨어졌다.
중국 국채 가격은 경제둔화를 배경으로 지난 수개월 동안 대폭 뛰어올랐다. 이에 30년채 수익률은 올해 들어 40bp(0.40% 포인트) 이상 떨어져 2.5% 밑으로 내려갔다.
10년채 수익률은 전날에는 2.215%까지 하락했다. 2002년 4월 말 이래 22년 만에 최저치다.
이런 동향에 대해 인민은행은 수익률이 장기적인 경제성장 기대를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 당국자는 금융시보에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낙관하고 있다"며 "장기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경제성장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국자는 수급 동력이 작동하고 있다며 장기채가 금리 변동에 민감하기에 투자자는 금리 리스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채 선물은 장기채를 중심으로 하락해 30년채 선물 6월물이 0.88%, 2년채 선물이 0.04% 각각 내렸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노트에서 중국 투자가가 당국자 언급에 관해 수익률 곡선의 적절한 기울기 유지에 적극적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해석한 것으로 평가했다.
10년채 수익률은 오후 3시(한국시간 4시)께 2.5bp 오른 2.261%, 30년채 수익률 경우 0.7bp 상승한 2.43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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