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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중국 GDP의 12% 차지
싱가포르, 홍콩 GDP 규모 능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올 1월 방문한 중국 광둥(廣東)성의 지난해 국내총생산액(GDP)이 2조 위안을 넘어선 2조 1,701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GDP의 1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둥성의 GDP가 2005년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도약한 중국 전체 GDP의 8분의 1 규모에 육박한 것을 의미한다. 광둥성의 GDP를 달러화로 환산하면 2,648억4400만 달러로 싱가포르와 홍콩의 GDP를 능가했다.
화교용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치촨(鍾啓權) 광둥성 인대 상무위 부주임 겸 성 10기 인대 4차회의 주비처 주임은 지난해 광둥의 GDP 생산총치는 전년비 12.5% 증가했으며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산세의 수입도 증가해 수출 환급액을 감안하지 않은 경우 전년비 17.1% 증가한 5,084억위안이었으며 이는 중국 전체의 7분의 1에 달한다고 중 부주임은 밝혔다.
광둥성 주민들의 총 저축액도 2조 위안을 돌파했다. 수출입 총액은 4,000억 달러로 전국 31개 성, 시 자치구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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