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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세계 영향력 인사에 王岐山, 劉曉波 포함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201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200명 명단 중 중국인으로는 체제 내 인물인 부총리 왕치산(王岐山)과 반체제 인물인 류샤오보(劉曉波)가 포함되었다.
타임은 2004년 이래 매년 정치지도자와 혁명가, 창업자와 기업가, 과학자와 사상가. 영웅과 우상, 그리고 예술가와 연예계 인사 등 5개 부문에 걸쳐 총 100명의 세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을 선정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타임은 우선 200명의 후보 인물을 선정하고 인터넷을 통한 독자의 투표를 거쳐 100명을 추려낸다.
외신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후보 200명 중에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일본총리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싱가포르 전 총리 리콴유(李光耀) 등이 포함돼있다.
중화권 인물로는 왕치산, 류샤오보 외에도 충칭(重慶)시 서기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총재 리옌훙(李彥宏), 대만의 컴퓨터 기업 훙치(宏碁 : Acer)그룹의 최고경영자 왕전탕(王振堂), 청년작가 한한(韓寒) 등도 포함되어 있다.
왕치산은 중국의 최고위 경제관료 중의 한 사람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의 침체를 딛고 중국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부강해지는 데 성공한 공이 선정 이유였다.
보시라이는 충칭 시의 조폭 등 어둠의 세력들을 소탕하여 일반인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환영을 받는 인기있는 관료라는 점이 고려되었다.
▶ [제5세대](9) 복장(福將) 왕치산(王岐山) 국무원 부총리
▶ [제5세대] (3)...권토중래를 꿈꾸는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서기
류샤오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후보에 올랐다. 류샤오보는 투표 절차를 통해 77위를 차지, 100인 명단에 포함되었다.
기업가 중에는 빌 게이츠가 재차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최근 곤욕을 치룬 일본 도요타 자동차회사의 사장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도 포함되어 있다.
엔터테이먼트 부문에서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연아 선수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00명 중의 한 사람으로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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