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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3월8일]“모두 썩었다”..,부패 다함께 처벌 선별
올해 전인대에서 '시황제' 등극이 확실시되는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 그리고 중앙군사위 주석의 1기 집권 기간 부패 숙청 리스트를 살펴 보면 18년 전 부패죄로 총살형이 집행되기 직전 후창칭 전 장시성 부성장이 외쳤다는 '모두가 썩었다"라는 말은 '아주 아주' 정확한 것이었다.
공산중국 권력 피라미드 최정점의 7인 중 한 자리를 차지했던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과 최정점인 전 국가주석 후진타오의 '권력 공동체' 파트너 링지화 중앙 판공청 주임(대통령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통할한 직책)이 뇌물죄로 감옥에 들어갔다.
'총구'를 틀어쥐었던 최고 직책 2명의 군인도 역시 부정한 돈 때문에 군복 대신 죄수복을 입어야 했다.
과거 최고 권력그룹의 일원뿐만 아니라 미래 권력자들도 역시 부패와 뇌물죄로 영어의 몸이 되었다.
그러니 "모두가 썩었다"란 표현은 '전혀 전혀' 과장된 것이 아니다.
처형된 부성장의 뇌물 액수가 '깃털'이라면 상무위원, 판공청 주임 등을 역임한 면면이 부정하게 챙긴 돈 규모는 확실히 '몸통'이었다.
한때 최고 권력 실세이던 그들의 확증되지 않은 부패 금액까지 합치면 규모는 가히 천문학적이다.
그러나 썩었다는 점에서는 예외가 없으나 처벌은 분명 선별적이었다.
시진핑 1기 집권 시기 사정의 칼날을 무지막지하게 또 단호하게 휘둘렀던 왕치산 전 기율검사위 서기는 물론 시진핑 자신도 부패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체제의 '자살' 방지를 위해서 반드시 '처벌은 예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그래서 숙청의 칼날 아래 스러지는 이들이나 칼을 휘두르는 이들이나 '오십보 백보'의 '부패 동아리' 면서도 칼자루를 쥔 이에게 면제와 생사여탈의 예외적 특권를인정하는데 묵시적 동의를 하는 것이다.
'소문의 바다에서' 나을 것도 다르 것도 없는 시진핑과 왕치산은 예외 중 예외다.
시진핑은 '무기한 집권'의 위치에 오르며 왕치산은 역시 예외 중 예외로 정년을 넘겨 상무위원을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부주석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버크왈드>
阮玲玉, 베세토, 세균전
2000년 3월8일 오전 8시46분 후창칭(胡長淸) 전 장시(江西)성 부성장이 부패죄로 난창(南昌)에서 총살형으로 처형됐다.
후창칭은 공산중국 성립 이후 그 당시까지 부패죄로 처형된 최고위급 인사였다. 하지만 이 기록은 6개월 뒤 깨진다. 이해 9월14일 전인대 부위원장 청커제(成克杰)가 역시 부패죄로 처형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 같은 잇따른 고위직 인사의 처형은 부패의 만연에 대한 일벌백계의 필요성과 아울러 장쩌민(江澤民) 세력의 리펑(李鵬)에 대한 견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후창칭은 앞서 1999년 12월22일 당 중앙기율검사위에 의해 당적박탈과 함께 장시성 부성장 직을 포함한 일체의 직책에서 면직되었으며 최고인민검찰원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는 2000년 2월15일 장시성 난창시 중급인민법원의 1심에서 사형판결을 받았다. 3월1일 장시성 최고인민법원이 1심의 판결을 유지하고 3월7일 최고인민법원이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재판부가 인정한 그의 범죄는 뇌물수수 544만 위안, 뇌물공여 8만 위안, 그리고 출처를 밝히지 못한 재산 161억 위안이었다. 총 713만 위안으로 당시 우리 돈으로 환산하여(1위안 150원) 10억 원을 약간 넘는 액수였다.
당시 언론은 그가 처형 전에“공산당은 앞으로 미래가 없다. 나말고도 모두가 썩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건 전말을 상세히 전한 인민일보의‘역사상의 오늘(歷史上的今天)’코너는 그가 2심 판결 후 형의 집행을 연기하여 개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청원하였고 형장에서 유언이 있느냐고 묻자 형이 너무 과하다는 불만과 함께 자신의 재산 일부를 가족에게 남겨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하고 있을 뿐 공산당 미래에 대한 저주와 모두가 썩었다는 말은 나와있지 않다.
그의 처형 18년이 지난 지금 베이징, 상하이, 톈진과 더불어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충칭시의 서기와 정치국위원을 지낸 보시라이가 부패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고 2012년까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서 공안 부문을 관장했던 정법위 서기를 지낸 저우융캉이 부패 문제로 당적을 박탈당하고 2015년 무기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또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역시 부패 혐의로 당적을 박탈 당한 뒤 기소되었다가 방광암으로 2015년 3월 사망했다. 그는 공산정권 수립 후 오직죄로 처벌된 최고계급 군인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의 최측근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이 기율검사위 조사를 받고 부패 혐의가 공개되면서 당직인 통일전선공작 부장 직과 전국정협 부주석 직에서 해임됐으며 2015년 7월 기소가 결정되어 법정에 섰다.
링지화는 2016년 7월 수뢰와 국가기밀 불법 취득, 직권 남용 등 죄목으로 무기징역형과 종신 정치권리 박탈, 개인재산 전부 몰수 처분을 받았다.
링지화의 뇌물 수수액은 7708만 위안(131억6063만원)에 달했다.
그런가 하면 낡은 점퍼 차림으로 인해 '청렴 총리'로 인민의 칭송을 받아온 원자바오가 외국 언론의 축재 의혹 보도로 곤욕을 치렀으며 그 의혹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더 나아가 전임 최고지도자 장쩌민(江澤民)과 후진타오는 물론 현 최고 지도자로서 일련의 부패 척결 캠페인을 전개하는 시진핑마저도 부패 의혹 기사의 과녁에서 비껴나있지 못한다.
때문에 "나말고도 모두 썩었다'라는 말은 '단말마의 저주'가 아니라 '진실을 극적으로 폭로한 '검은 백조의 노래'처럼 들린다.
 1935년 3월 8일 중국의 무성영화 스타인 완령옥(阮玲玉 : 루안링위, 사진)이 음독자살했다. 1910년생으로 25세였다.
당시 그는 막 개봉한‘신여성(新女性)’에서 맡은 지식여성의 역할로 인해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았고 또 개인적으로도 전 남편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등 안팎의 시련을 겪고 있었다.
법원이 그에게 전 남편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 법정으로 출두하라고 지정한 9일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버린 것이다.
그가 남긴 유언은“내가 죽어도 아쉽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단지 세상의 풍설이 사람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넣는다. 이 사회가 두렵다. 사람들의 말이 두렵다(人言可畏)”였다.
“사람들의 말이 두렵다”라는 완령옥의 절명사는 무책임한 비난성 댓글에 상심하던 끝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톱스타 최진실의 죽음을 전후 꼬리물고 이어진 한국 여배우의 자살을 연상시킨다.
이들 배우의 자살 원인과 관련, 작품 속의 인물과 그들을 동일시하는 시선, 그리고 그에 바탕한 악플, 즉 악의적 댓글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1926년 데뷔한 완령옥은 죽기 전까지 10여 편의 무성영화에 출연하였는데 연약한 소녀상과 전통에 도전하는 여인상 등 전혀 상반된 성격의 인물을 포함, 갖가지 성격의 인물을 형상화하는 데 성공한 천성적인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목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운명에 저항하는 강한 개성의 여성상과 ‘애수’에서 청순가련형의 여성상 등 전혀 상반대는 여성상을 훌륭히 소화해 낸 비비안 리를 떠올리게 한다.
1991년 홍콩 감독 관진펑(關錦鵬)이 그를 소재로 한 영화‘완령옥(阮玲玉 : Yuen Ling-yuk)’을 만들었으며 완령옥 역을 맡은 여배우 장만옥(張曼玉 : 장만위)은 이 영화로 1991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5년 서울, 베이징, 도쿄 3대 도시 상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베세토(BESETO)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 교환.
1952년= 중국 외교부장 저우언라이(周恩來)는 미국이 중국 인민을 상대로 세균전을 전개하였으며 중국 영공을 침범하였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미군이 1952년 1월28일 북한에서 대규모 세균전을 벌였으며 2월29일부터 3월5일까지 군용기 68대가 448차례 중국 동북지방 영공을 침범하여 푸순(撫順), 신민(新民), 안둥(安東), 관디엔(寬甸)과 린장(臨江) 등지에 세균을 지닌 곤충을 살포하고 린장과 장디엔(長甸) 하구 지구에서는 기총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중국 영공에 침범하여 세균무기를 살포한 미국 공군 요원을 포로로 잡을 경우 ‘전쟁범죄자’로 처리하겠다고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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