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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都農격차 20년전 보다 3배 확대
중국의 도시와 농촌 간의 수입격차는 2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벌어졌다고 왕광다오(汪光燾) 건설부장이 20일 밝혔다.
명보에 따르면 왕광다오는 도시와 농촌 간의 수입 격차가 사상 최소였던 1984년에는 도시와 농촌의 수입 격차가 1.7대 1이였으나 수입 및 발전 격차가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 개방 초기 중국 지도부는 농촌 생산력 증대를 위한 개혁에 집중함으로써 농촌과 도시 간의 소득 격차가 크게 개선되었으나 이후 공업 발전에 국력이 집중되면서 농촌과 도시간의 소득격차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왕 부장은 현재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는 단순 수입만 비교할 때 3.7대 1이지만 도시주민에게 제공되는 복지혜택 등을 고려한면 실제 차이는 5대 1, 심지어는 6대 1의 비율로까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소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농간 균형발전이 추진되어야 하며 도시에 진출한 농민들에게 공평한 취업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시근로 농민들의 관리비를 그들로부터 징수할 것이 아니라 재정에서 충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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