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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카자흐스탄 송유관 공사 24일 기공
중국과 카자흐스탄을 잇게 될 석유 송유관의 중국 측 구간 240km 공사가 24일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징허(精河)현에서 기공되었다.
신화통신이 중국 최대의 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中國石油天然汽集團公司 : CNPC)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신장구간은 석유가 풍부한 카스피해 지역의 아티라우에서 중국 신장의 두산쯔(獨山子)로 이어지는 전장 3,000km의 송유관의 일부를 구성한다.
이 송유관은 완공되면 카스피해 지역에서 채굴된 석유가 카자흐스탄 동부지역을 통과하여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으로 이송된 뒤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정제되어 동부의 산업지대로 보내진다.
총 공사비 3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송유관 공사는 지난 해 9월에 카자흐스탄 구간 공사가 시작됐다. 이 구간은 카자흐스탄의 아타수(Atasu)와 중국 신장의 두산쯔를 잇는 전장 `1, 200km의 양국 국경통과 루트이다.
이 송유관의 완성은 중국 최초이자 최대의 지상 석유수입 루트를 확보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의 한 간부는 국경을 경유하는 이 파이프 라인은 카자흐스탄 지역이 2,800km, 중국이 240km라고 밝히고 2005년 12월 16일에 완공된다고 말했다.
이 송유관을 통한 연간 석유 수송량은 2,000만 톤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4년 중국의 석유수입량은 1억 1,500만 톤이었다.
석유 전문가들은 이 송유관의 완성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적기에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중국으로서는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며 카자흐스탄은 신뢰할만한 석유수요 시장을 갖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제 3위의 산유국으로 2010년까지 석유생산량은 1억 톤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어서 안정적인 석유수입처를 확보해둘 필요가 있었다.
한편 3개의 중국 회사들이 송유관 공사에 사용될 파이프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데 지난해 겨울부터 카자흐스탄에 중국제 파이프가 수송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기차를 이용,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
한편 송유관 건설과 함께 송유관의 중국측 종단점에 위치한 신장 두산쯔(獨山子) 석유화학공사는 1,000톤 규모의 정유 시설과 120만 톤 규모의 에틸렌 시설 건설공사에 들어갔다.
<송유관 부설 및 석유개발 관련>
▶新疆-카자흐스탄 송유관 부설공사 착공 2004/09/30 10:18
▶중국 카자흐스탄과 송유관 계획 미국과 경합 2004/05/27 09:08
▶인도 러 석유쟁탈전에 참여2004/12/04 00:33
▶러시아 극동송유관 태평양노선 확정 2004/11/11 01:26
<석유개발>
▶사이노펙 쿠바 국영석유사와 공동생산 합의 2005/02/01 11:13
<석유수급 및 수입량 관련>
▶2010년 중국 원유수입 2억톤 의존도 50%로 2005/02/16 23:48
▶2월 중국 원유수입량 1.6% 감소 1,040만톤 2005/03/22 11:44
▶中 작년 원유수입 1억2,272만톤...34.8% 증가 2005/01/25 23:14
▶중국 석유 수입 의존도 40% 육박 2004/11/16 16:13
▶중국의 석유소비량 및 수입량 2004/09/25 17:22
▶2010년 중국 석유비축 90일분 체제 구축 2004/12/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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